6위 도약 경남 베스트 팀 선정
황, 십자인대 파열 시즌아웃

모처럼 최고의 컨디션으로 FC안양을 2-1로 제압했던 경남FC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선정하는 KEB하나은행 K리그2 23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경남과 안양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황일수는 MVP로 선정됐다.

하지만 황일수가 이날 경기 도중 쓰러져 교체되면서 제기됐던 부상 우려가 현실화했다. 황일수는 2일 병원 정밀 진단 결과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일수는 7월 3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양과 경기에서 백성동과 투톱을 이뤄 경남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9분과 후반 6분 멀티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2-1 승리를 만들어냈다.

황일수는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 속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6분에는 승부를 뒤집는 역전골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두 골을 더한 황일수는 개인 통산 51호 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21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경남은 이날 승리로 시즌 8승째를 챙기며 리그 6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한 경남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경남과 안양 경기는 리그 베스트 매치로 각각 선정됐다.

한편 이번 라운드 베스트 11에는 경남의 양쪽 윙백인 김동진과 채광훈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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