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31일 확진자 분석
두 지역 전체의 73% 차지
경남 일추가 다시 100명대

경남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다시 100명을 넘었다. 창원·김해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방역 당국은 '만남·모임·이동 잠깐 멈춤'을 호소하고 있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101명이었다.

지역별로 △창원 53명 △김해 29명 △진주 4명 △거제 3명 △함안 3명 △고성 3명 △사천 3명 △밀양 1명 △양산 1명 △합천 1명이다.

감염 경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 68명 △조사 중 27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3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2명 △국외 입국 1명이다.

창원 31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각각 부산 확진자의 가족과 국외 입국자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20명의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김해 2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42명으로 늘었다. 김해 26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 권양근(왼쪽)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3일 코로나19 도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 권양근(왼쪽)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3일 코로나19 도내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경남 누적 확진자는 7467명, 입원 환자는 1017명, 누적 사망자는 20명이다.

31주 차(7월 25~31일) 확진자는 637명으로 주간 최다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91명이다.

창원이 275명으로 전체의 43.2%를 차지했다. 이어 △김해 189명(29.7%) △양산 45명(7.1%) △거제 27명(4.2%) △함안 25명(3.9%) △함양 18명(2.8%) 등이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전주(1.29)보다 감소한 1.08을 나타냈다.

경남도는 '범도민 잠시 멈춤' 분위기 확산에 나섰다. 만남·모임·행사 등 대면 모임 자제와 휴가·방학 중 이동량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도는 홍보 포스터, 펼침막, 기관별 누리집과 온라인 등으로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4차 유행이 안정화될 때까지는 만남·모임·이동을 자제해 달라"며 "이번 여름휴가만큼은 함께 아닌 휴식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1202명으로 28일째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 수는 1896명-1674명-1710명-1539명-1442명-1219명-12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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