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아동문학상에 최영인 작가

동화집 <눈나라 아이스크림>(고래책방, 2019)을 쓴 정희숙 작가와 동시집 <소나기구름이 사는 나라>(도서출판 경남, 2019)를 지은 김용웅 시인이 제32회 경남아동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남아동문학회(회장 이동배)는 2일 두 작가의 수상 소식을 발표하면서 심사위원들의 평도 함께 전했다.

정희숙 작가의 <눈나라 아이스크림>은 "공상과 환상의 자유를 누릴 공간이 잘 구축되어 순수한 자연 세계의 나라를 왕국으로 만들 수 있어서 작가의 순수 동화 작품세계가 매우 안정적으로 설정되었다"는 평을 받았다.

▲ 정희숙
▲ 정희숙
▲ 김용웅
▲ 김용웅

김용웅 시인의 <소나기구름이 사는 나라>는 "다양한 자연의 사물들 속에서 자연적 또는 초자연적 천심 찾기가 매우 안착해 있는 동시라는 점과 80년대 등단이라는 연륜에다 동시 하나하나의 수준도 눈여겨보아야 할 가치가 있는 작품"이라는 평이 붙었다.

경남아동문학회는 이와 더불어 '제13회 남명아동문학상' 수상자도 발표했다. 수상의 명예는 창원에서 활동하는 최영인 작가에게 돌아갔다.

최영인 작가는 생활아동문학을 지향하고 있는데,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주로 풀어낸다.

▲ 최영인
▲ 최영인

최근에는 생태환경 동화 <마름모 화가와 반쪽이 소나무>를 내는 등 직전 경남아동문학회장으로서 오랫동안 남명아동문학상 시상과 운영에 기여한 점도 심사에서 후한 점수를 받는 데 보탬이 됐다.

남명아동문학상은 부산교통과 남명선비문화축제위원회가 후원하는 상으로 남명 조식 선생의 얼을 기리고 아동문학을 위해 헌신하고 창작 의욕을 보인 이에게 준다.

제32회 경남아동문학상과 제13회 남명아동문학상 시상식은 10월 16일 산청군 시천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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