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이하 전교조 경남지부)가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미얀마 교사들에게 연대의 뜻을 전했다. 1일 창원역 광장에서 열린 '미얀마 군사 쿠데타 규탄·한국-미얀마 민주주의 연대를 위한 22차 결의대회'에서 전교조 경남지부는 자체적으로 모은 성금 664만 원을 전달했다.

노경석 전교조 경남지부장은 "군부 정권 체제의 교육을 아이들에게 가르칠 수 없다며 시민 불복종운동을 앞장서 이끌고 있는 교사들에게 존경의 마음과 함께 동료로서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미얀마에는 40만 명의 교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 미얀마 교사 절반 이상이 시민 불복종운동에 참여하고자 총파업에 들어갔다. 군부는 총파업에 들어간 교사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정직 처분 등을 내리고 있다. 군부가 사택 지원 등을 제시하면서 회유했으나 25만 명의 교사들은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저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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