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농촌지역 개발사업
5년간 시·국비 611억 투입
기초생활서비스 거점 구축
보건·복지 등 접근성 향상

김해시는 동부권 3개 면을 시내 중심권 부럽지 않은 기초생활서비스 거점지역으로 탈바꿈한다.

3개 지역 중심에 있는 상동면을 역사·문화산업 중심의 행복거점, 북측 생림면을 관광·여가·복지 중심의 동행거점, 남측 대동면을 교육·보육·체육·보건의료 중심의 나눔거점으로 구축하는 방향이다.

완료되면 차량 이용을 기준으로 각 거점 내 서비스 이용은 5분 이내, 거점 간 연계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는 30분 이내, 시내권 서비스는 6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365생활권을 갖춘다. 365생활권이란 30분 내 보건·보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60분 내 문화와 여가·교육, 5분 내 응급서비스를 누리는 생활을 뜻한다.

도심으로 가지 않고도 면 소재지 등에서 기초생활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지역 내 소비가 이뤄지면서 농촌경제 활성화도 뒷받침할 전망이다. 생림·상동·대동면은 김해 19개 읍·면·동 가운데 인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인구(5월 기준)는 상동면 3134명, 생림면 3799명, 대동면 5913명이다.

상동면에는 2023년까지 행정·복지·역사문화·산업 기능의 행복누림센터가 생긴다. 주민 교육, 컨설팅부터 지역공동체 양성, 문화·체육·의료·교육, 공영주차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산딸기 주산지 특성을 살려 2025년까지 산딸기 농촌융복합산업지구도 조성한다.

대동면은 2025년까지 교육·체육·보건의료 기능의 온누리센터와 다목적 주차장, 풋살장을 만들고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2025년까지 대동스포츠센터를 건립하고 농산물 전시판매장과 휴게 쉼터를 조성해 생활체육과 테마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한다.

생림면은 행정·복지·보육·체육 기능의 동행센터와 복지·여가·건강 기능의 생활문화센터를 만들어 생활체육교실, 노인건강교실과 다양한 문화강좌를 마련한다.

이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허성곤 시장은 최근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과 김해동부권 농촌지역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생림·상동·대동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배후마을을 연계한 생활SOC복합단지를 조성하는데 올해부터 5년간 국비 340억 원을 비롯해 611억 원이 투입된다. 허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정책적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자치단체가 수립한 농촌생활권 발전 방향에 맞춘 투자협약을 했다"며 "농촌 지역의 보건, 복지, 의료, 교육 등 기초생활서비스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켜 365생활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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