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고 꺾고 세 번째 우승
8강 진출 창녕고 페어플레이상

창녕군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금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서 서울 보인고가 4년 만에 다시 우승했다.

1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대회에는 전국에서 48개 팀 1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다.

28일 열린 결승에서는 2014년 우승팀인 포항제철고와 2017년 우승팀인 보인고가 맞붙었지만 연장까지 득점하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 결과 보인고가 4-2로 승리하면서 4년 만에 우승컵을 가져갔다.

보인고는 2012·2017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했고, 부평고·대신고·청구고·금호고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회 3회 이상 우승팀이 됐다.

경기 안양공고와 용인TAESUNG FC U18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최우수 선수상은 보인고 김호중, 우수 선수상은 포항제철고 이현주, 득점상은 보인고 이지한, GK상은 보인고 이민기, 수비상은 제철고 서현우, 베스트 영플레이상은 보인고 조영광, 공격상은 보인고 김경환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지도자상은 보인고 김형경 감독이 받았다.

도내 팀으로는 창녕고를 비롯해 5팀이 출전했지만, 창녕고가 8강에 진출했을 뿐 나머지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창녕고는 8강전에서 대회 우승팀인 보인고를 맞아 분전했지만 1-4로 패했다. 창녕고는 대회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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