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충전기 제조업체 운송비·시험료 절감 효과 기대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9일 국제전기차충전협의체 '차린(CharIN)'의 '전기차 글로벌 상호운용 적합성 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

차린은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든 종류의 전기차 충전시스템 국제 표준 개발을 촉진하고, 이에 적합한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국제 민간 기술협의체다.

현대·기아·BMW·폭스바겐·GM 등 세계 주요 전기차 제조 대기업 등 을 비롯해 충전기 관련 업체까지 216개 기관이 차린 핵심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KERI는 이번 적합성 평가기관 지정으로 전기차 완성차와 충전기 관련 국내 제조업체들이 비싼 운송비와 시험료를 내면서 국외 시험기관에 갈 필요가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기업 수출 경쟁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이 KERI에서 적합성 시험을 받으면 전기차 1개 모델 기준 물류비, 시험료, 출장비 등 약 1억 4000만 원 비용 절감, 충전기 제조사는 1개 모델 기준 약 1억 원의 비용 단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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