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록 농약 사용 논란에
농업인단체 "일부만 해당"
잔류농약 검사 적합 판정

농약 성분이 포함된 작물건조제인 무등록 농약 '바싹바싹'이 뿌려진 남해 일부 마늘과 관련해 남해군 지역 농업인단체가 해당 마늘을 제외한 남해산 마늘은 "작물건조제를 뿌리지 않는다"며 안전하게 관리·유통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해군농업인단체는 28일 '남해마늘은 안전합니다'는 입장문에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매년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잔류농약 검사에서 남해산 마늘은 현재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특히 "최근 보도된 대서마늘은 조기 수확을 위해 작물건조제를 살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남해군 전체 마늘 재배면적 중 94%를 차지하는 남도마늘 품종에는 절대 작물건조제를 살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남해군 지역 총 재배면적 540㏊ 가운데 대서마늘은 31㏊로서 극히 일부 재배되고 있다"며 "대서마늘은 민간법인이 임차농지 23㏊에서 자체 생산해 관리·유통되는 반면 남도마늘은 대부분 산지경매와 직거래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남해군에서 생산된 남도마늘은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남해군지회, 한국농업경영인남해군연합회, 남해군농어업회의소, 남해군농민회에서 안전성을 보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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