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4펌프장 공사 한창

창원시가 마산항 서항지구 친수공간 일부 개방을 앞두고 친수공간 내 제4펌프장 악취·환경개선 공사를 9월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노후화한 4펌프장을 두고 창원시의회에서는 개·보수 필요성이 제기됐다. 전홍표(더불어민주당·현동·가포·월영·문화·반월중앙동) 창원시의원은 지난 22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서항지구 친수공간이 악취·민원에 시달려선 안 될 것"이라며 "도심 속 쉼터·산책로라는 친수공간 기능과 관리·운영, 추진 사업 효과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노후화한 4펌프장 개·보수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4펌프장은 진해구를 제외한 4개 구 하수를 예비처리장으로 보내는 마지막 중계 가압 펌프장이다. 1993년 준공한 4펌프장은 시간당 1만 5000t 규모 하수를 예비처리장으로 보내고 있다.

이에 시는 진행 중인 4펌프장 악취·환경개선 사업을 9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는 악취·경관 저해 불편 사항을 개선하고자 지난해 탈취 설비 개선 공사를 한 데 이어 올해 3월에 악취 방지 쿨링팬 설치를 마쳤다.

시는 덕동물재생센터 하수예비처리장과 같은 돔 구조 구축과 관련해 구조 검토·기본 계획 수립을 거쳐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종 하수도사업소 하수시설과장은 "노후 구조물 실내 개선 공사는 9월께 마무리할 전망"이라며 "민원 발생 등에 대비해 악취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9월께 노후 구조물 실내 개선 공사를 마치면 악취·주변 경관 등 개선이 이뤄지리라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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