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시설 등 밤 10시까지만 영업
고성군 노래연습장도 집합금지
신규확진 도내 83명 전국 1318명

경남 전역에서 거리 두기 3단계가 다음 달 8일까지 적용된다. 김해시는 도내 처음으로 4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 일괄 격상에 따라 우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그대로다. 다만 동거가족, 임종, 아동·노인·장애인 돌봄인력 등에 한해 사적 모임 예외를 인정한다. 예방접종 인센티브는 적용하지 않는다.

또한 △유흥시설 △홀덤펍 △콜라텍·무도장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판매 홍보관 △수영장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행사·집회 인원은 49인까지만 가능하다. 종교행사는 수용 인원 20% 이내에서 가능하지만 모임·행사·식사·숙박은 금지된다. 결혼식장·장례식장에 개별로 49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김해시는 거리 두기 4단계뿐만 아니라 유흥주점·단란주점·노래연습장 990개소에 대한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고성군이 유흥업소와 단란주점에 이어 노래연습장에도 영업을 제한했다. 집합금지 기간은 26일부터 8월 1일까지 7일간이다. 군은 지역 노래연습장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지만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노래연습장을 찾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경남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26일 오후 5시 기준(전날 오후 5시 이후)으로 83명이었다. 지역별로 △창원 39명 △김해 22명 △거제 9명 △밀양 4명 △양산 3명 △통영 2명 △함양 2명 △진주 1명 △함안 1명이다.

감염 경로는 △창원 음식점 관련 4명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4명 △김해 유흥주점 관련 2명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1명 △도내 확진자 접촉 50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 9명 △조사 중 9명 △국외 입국 3명 △수도권 관련 1명이다.

'창원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78명으로 늘었다. '창원시 마산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79명이다. 김해 2명은 '김해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7명으로 늘었다.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이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6746명, 입원 환자는 1046명, 누적 사망자는 19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추가 확진자는 1318명으로 20일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확진자 수는 1278명-1784명-1842명-1630명-1629명-1487명-131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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