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스스로 기획하고 직접 만든 다육식물과 응원메시지 전달로 의미 더해

대중초등학교(교장 박병주)는 지난 23일 김해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학생들이 직접 만든 다육식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응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최근 김해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염자, 진단검사 건수의 증가에 따른 의료진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고, 찌는 듯한 폭염에도 불구하고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매일 고군분투 중인 김해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경상남도교육청 공모사업인 ‘2021. 작은 학교 중점 지원 사업’과 ‘민주 나래 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30도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레벨 D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땀을 흘리며 검체 채취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는 영상을 시청했다. 그리고 학생자치회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의료진에게 어떤 방법으로 응원과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의견을 모으고 준비를 시작했다.

학생자치회에서는 ‘업사이클링’ 행사의 일환으로 다육식물 화분을 직접 만들어 보았던 경험을 살려 다육식물을 화분에 심어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자는 의견이 모였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정서적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다육식물처럼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의미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다육식물을 각자 예쁜 화분에 정성스럽게 옮겨 심고, 흙을 덮어 완성한 후 의료진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화분에 매달았다.

이렇게 만든 응원 물품은 학생자치회 대표 학생 2명과 교사 2명이 김해시 보건소를 방문하여 전달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고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의 업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보건소 관계자를 통해 전달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방역 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19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자는 캠페인 활동을 벌였고, 1~6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하여 방역 수칙을 잘 지키겠다는 약속을 하고 다짐을 적은 피켓을 든 사진으로 동영상을 만들어 함께 시청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6학년 한 학생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의료진들이 이렇게 고생하시는지 몰랐다.”며 “우리 대중초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응원 물품이 그분들에게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중초등학교(교장 박병주)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면서 민주 학교 학생으로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서 “무엇보다도 우리 모두가 방역 수칙을 잘 지켜 하루라도 빨리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게 해야 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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