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내 K3·K4구단이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답보상태를 보였다.

24일 오후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3리그 18라운드 김해시청과 대전한국철도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면서 승점 1씩을 나눠 갖는 데 그쳤다. 이로써 김해는 승점 26점(6승 5무 5패)으로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김해는 여름 휴식기에 경남FC로부터 영입한 유지훈을 비롯해 여름 이적 선수 5명 중 3명을 모두 선발 출격시키며 승리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지만, 승리에는 실패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팀의 주포 루안이 페널티킥으로 선제득점 후 34분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은 듯했다. 하지만 전반 36분 상대 정민우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면서 2-1로 경기를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김해는 후반 21분 주한성이 쐐기골을 꽂아 넣으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듯했다. 하지만 공은 둥글었고 결과는 김해의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갔다. 대전은 후반 교체출전한 송수영이 28분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골을 넣은 후 34분 이관표가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3-3 무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같은 날 김포솔터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창원시청과 김포FC 경기에서도 2-2 무승부가 나왔다.

창원은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7분 곧바로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팽팽한 흐름을 가져갔다. 후반 정규시간 종료 1분 전 김포 조항기가 쐐기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하는 듯했지만 창원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양준모가 극장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K4리그 거제시민축구단은 이날 오후 7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천시민축구단과 경기에서 수적 우위에도 3-3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날 열릴 예정이던 진주시민축구단의 양평FC 방문 경기는 진주 선수단의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자가격리 등으로 말미암아 8월 7일로 연기됐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