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위원회·계획 수립
참여자 "보람·행복"호응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이 참여자와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 등에 가지 않고, 사는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는 방식이다. 특히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3개월 전부터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김옥자 고성군 영대마을 돌봄사업팀장은 "이웃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홀몸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안부를 묻고, 영양식도 드리며 건강까지 확인하는 것에서 봉사라는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중 영대마을의 찾아가는 복지관.  /고성군
▲ 고성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중 영대마을의 찾아가는 복지관. /고성군

102가구, 188명이 사는 영대마을에 농촌의 특성상 홀몸 노인이 많다. 김 팀장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 사업이 고성 전역으로 확대되길 바라고 있다.

그는 "봉사를 하면서 홀몸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보람과 즐거움을 느낀다"며 "스스로 회복해가는 마을 공동체를 체감하면서 고성형 통합돌봄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2019년 경남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회화면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마을별로 돌봄위원회를 구성하고, 마을 돌봄 계획을 수립해 마을 실정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제공한다. 군 관계자는 "돌봄을 받는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며 마을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진정한 마을 단위 돌봄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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