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영 시의원 5분 발언서 제안
지역 상권·경제 활성화에 도움

장유누리길을 김해 대표 관광 자원으로 만들자는 제안이 나왔다.

김해시는 12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잇는 13.5㎞ 장유누리길을 조성했다. 상류에 용지봉 국립자연휴양림을 만드는 중이고, 곳곳에 자연적으로 생긴 수영장이 있어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눈길을 사로잡는 카페거리, 장유예술촌과 문화공방마을이 있어서 예술 체험도 할 수 있어 즐길거리도 있다. 무계 도시재생사업지구와 맞닿아 있으며, 하류에는 철새도래지와 접한 조만강이 있다. 

더불어 김해관광유통물류단지아울렛과 물놀이 시설은 주요 관광지이며 테마공원도 완공될 예정이다. 장유누리길은 휴양, 문화, 예술, 체험, 쇼핑, 숙박 등 관광 명소 요소를 갖췄다. 장유누리길에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으나 일부 지역주민들의 산책길에 그치는 아쉬움이 있다.

주정영 김해시의원이 본회의장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주정영 김해시의원이 본회의장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김해시의회

 

이에 주정영(더불어민주당, 주촌·진례·칠산·장유1) 김해시의원은 지난 23일 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장유누리길을 아름다운 생태하천과 예술혼이 흐르는 김해시 대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면 주변 음식점, 카페, 숙박 시설 등 지역 상권이 살아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 올레길, 부산 갈맷길은 성공적인 둘레길로 지역 최고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마형으로 만들어진 부산 갈맷길을 무려 연간 약 40만 명 관광객이 찾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유누리길은 율하천 하부와 조만강이 연결되는 부분이 위험한 도로와 연결돼 있어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며, 각 관광 요소를 연결하지 못하고 콘텐츠를 다각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장유누리길을 힐링 코스로 만들 방안도 제안했다. 그는 "누리길을 안전하게 정돈하고 개별적인 자원을 엮어 다양한 관광 요소로 개발해 김해시 랜드마크로 관광자원화 한다면 반나절 코스에 불과한 탐방지를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이야깃거리가 있는 힐링 코스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해시는 경남 최초로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됐고 2024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있다. 장유누리길이 문화도시 김해의 거점이 되고 전국체전 때 많은 관광객에게 김해를 알릴 수 있도록 시급히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