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거버넌스 구축…푸드플랜 정책 제시 등 논의

김해시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가 출범하면서 김해지역 '민관 먹거리 거버넌스' 구축이 완료됐다.

김해시는 시민과 함께 먹거리 문제를 고민하고자 22일 시청에서 김해시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 창립총회를 했다. 앞서 지난 5월 이번 시민위원회 설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조례도 제정했다.

먹거리보장시민위원회는 지난해 6월 지역 먹거리에 관심 있는 시민위원 100여 명으로 구성돼 5개 분과(먹거리 정책, 로컬푸드, 공공 급식, 먹거리 생산, 식생활 교육)로 나눠 활동해 왔다. 먹거리보장기본조례 제정과 함께 정식위원회로 전환됐다.

김석기 김해부시장과 민간 대표 김정란(50) 시민활동가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5개 분과별 분과위원장 5명, 간사 5명이 선임됐다. 위원은 당연직 5명(김해시 소속), 위촉 시민위원 99명 등 총 104명이다.

시민위원들은 김해푸드플랜 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포럼 참여, 슬로건 제정, 시민 홍보, 위원 역량 향상 학습회 등 지역 먹거리 문제 해결에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다.

이날 지역리더십센터 함께이룸 조재학 대표는 '거버넌스의 중요성과 민간 위원 역할'을 주제로 특강도 했다. 특강은 참여하는 위원회가 되고자 위원들 스스로 의무 수강하도록 의결한 프로그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같은 다양한 위기에도 견뎌낼 수 있는 김해시만의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김해푸드플랜을 시민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