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정보교사 대상 인공지능 과목 지도역량 강화 연수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5일 동안 창원용호고등학교에서 정보교사 26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신설과목 지도역량강화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2025년 본격 도입되는 고교학점제 등 학생과목 선택권 확대를 위하여 신설과목(정보관련)에 대한 교육과정 안내, 수업사례, 학습모델 공유 등 교실수업 개선을 위해 마련되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는 정보교육 강화 방안에 따라 초·중학교에서는 정보교육이 필수과목으로 되었지만, 고등학교 교과목에는 다양한 정보교과가 편성되어 있지 않아, 학생들이 정보교육과 인공지능 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었다.

이번 연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인공지능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타시도에 개설된 인공지능과 피지컬 컴퓨팅, 데이터과학과 머신러닝,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사물인터넷 과목에 대한 교육과정이 소개된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교육과 프로젝트 수업의 실제 운영 사례를 나눔으로서 정보교사의 수업 지도역량을 강화하는 연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 강사를 해당 과목의 교과서 집필진 및 전문가로 구성, 전공과목에 대한 수준 높은 지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을 강의 및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한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학교에서 인공지능 수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늘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인공지능 교육과정 편성과 수업 운영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더불어 미래세대에게 인공지능 역량을 어떻게 심어줄지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태환 창의인재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직접 인공지능 수업을 담당해야하는 교사들이 실제 교육과정 구성·운영 사례를 직접 경험하고 질문하는 연수를 통해 인공지능 교육에 대한 이해가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연수를 이수한 교사들을 중심으로 2022년부터 신설과목 교사연구회를 구성하여 수업 및 평가 방법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하고, 다른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재구성과 수업 방법에 대한 전달연수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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