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함안 칠원읍 광려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위험에 처한 초등생 3명을 구조한 이동근 씨에게 이근철 ㈜삼정 회장이 21일 금일봉을 전달했다.

㈜삼정은 부산에서 주택건설업을 하는 기업으로, 이 회장은 함안군 함안면 출신이다. 이 회장은 '광려천 의인' 기사를 보고 이 씨에게 "희생봉사 정신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의향을 조근제 함안군수에게 알려와 이날 금일봉을 전달하게 됐다.

이 회장은 "인터넷 검색 중 이 씨 기사를 봤다. 이렇게  고귀한 정신을 가진 분이 있어 놀랍고 반가웠다"며 "내 고향 함안이 따뜻한 정이 있는 고장으로 널리 알려지는 게 좋았다. 꼭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과분한 관심을 받아 부끄럽다"고 답했다.

한편, 이 회장은 앞서 함안초교 다목적강당 건립기금 1억 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함안초교 학교 급식시설 개선, 함성중학교에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5000만 원을 들여 함안면 대사리 입구 쓰레기장을 친환경 공간인 삼정동산으로 조성하는 등 애향사업과 후학 양성에 정성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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