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이우화 씨·자녀, 성금 기탁
창녕 부곡 소외계층 냉방비 지원

창녕군 부곡면은 지난 20일 고 조순이 씨 남편 이우화 씨와 자녀(이정현, 이승욱, 이미현, 이미향, 이현우)들이 고인 유지를 받들어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코로나19와 무더위로 이중고를 겪는 소외계층 냉방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 지난 20일 고 조순이 씨 남편 이우화(오른쪽) 씨가 부곡면을 방문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창녕군
▲ 지난 20일 고 조순이 씨 남편 이우화(오른쪽) 씨가 부곡면을 방문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창녕군

장녀 이정현 씨는 "어머니를 잃은 슬픈 마음이 크지만 생전에 나눔과 이웃 사랑의 실천을 강조하신 어머니의 고귀한 뜻을 이어나가게 돼 기쁘다"며 "긴 병마에 힘들어 하셨지만 늘 자식들을 위해 사랑으로 기도하시며 세상에 빚지지 않고 떠나려 하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준 부곡면장은 "소중한 마음이 담긴 성금을 지역 소외계층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따뜻한 부곡면 만들기에 큰 힘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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