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올해 29곳 해결 계획…"경남도민일보 기획 참고"

경남지역 미활용 폐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94곳으로 집계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이 중 29곳(31%)의 활용 방안을 올해 찾겠다고 밝혔다.

현재 미활용 폐교 17곳(매각 6곳, 대부 7곳, 자체 활용 4곳)에 대해서는 활용 방안을 찾았다. 교육·소득증대 등의 시설로 지방자치단체나 개인에 매각을 했고, 캠핑장·주민체육시설 등으로 개인·청년회 등에 대부를 하기로 했다. 식품안전영양체험관(가칭), 밀양아리솔학교(가칭), 미래교육지원센터 삼락, 행복마을학교로 자체 활용도 한다. 나머지 12곳에 대해서도 대부분 자치단체와 협의해 공유재산관리계획, 공유재산심의회 등을 진행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4년까지 미활용 폐교 94곳 전체에 대해서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다"며 "<경남도민일보> 폐교 기획 기사에 소개된 타 지역 사례 등도 검토해서 반영하고자 한다. 내년에는 폐교 활용 아이디어를 얻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폐교 활용 전담팀에 참여하는 여태전 남해상주중학교 교장은 "폐교 활용 문제는 도교육청 차원을 넘어서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며 "고성군, 거창군에서 적극적으로 폐교를 매입해 자체 활용하려는 계획은 긍정적이다. 농촌 폐교를 활용해 청년 일자리 등을 마련한다든지 새로운 상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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