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가 낡고 오래된 '화도페리호'를 대신할 차도선을 새로 만든다.

시는 현재 운항 중인 화도페리호 노후화로 새 차도선 건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화도페리호(59t)는 사람과 차를 싣고 거제 둔덕면 호곡과 화도를 오가는 차도선이다. 지난 1994년 진수해 선령이 20년을 훌쩍 넘는 고령 선박으로 오는 2023년까지 운항할 예정이다.

섬 주민 교통 편의 등을 고려하면 새로운 선박 건조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최근 화도 차도선 건조 사업비 24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앞서 4월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차도선 건조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다.

시는 오는 10월 설계를 거쳐 내년 1월 건조에 들어가 2023년 1월까지 새로운 차도선(60t급) 건조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섬 주민들의 교통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 추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화도는 둔덕면 술역리에 속한 작은 섬으로 주민 140여 명이 살고 있다. 거제 본섬과 부속섬을 다니는 차도선은 화도페리호가 유일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