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유치원 진단검사 중

합천에서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유치원에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합천군은 21일 오전 9시 합천에서 유치원에 다니는 한 어린이가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된 어린이는 지난 16·17일 이틀간 창원에 있는 외갓집을 찾았다가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도에 병상을 요청하는 한편, 밀접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현재까지 파악된 밀접접촉자는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했으며, 확진자 거주지 등에 대한 방역 소독과 폐쇄 명령을 완료했다.

합천에서 21일 한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유치원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합천군
합천에서 21일 한 유치원생이 코로나19에 확진돼 해당 유치원생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합천군

 

군은 선제 조치를 취하고자 이 어린이가 다니는 유치원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현재 유치원생 101명과 교직원 3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다.

부모 등 가족 3명도 검사를 받아 부모는 음성, 자매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자매는 현재 합천 한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 유치원에 이어 초등학교까지 임시선별진료소가 차려질 전망이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네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사태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타지역 방문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관련 문의와 신고는 합천군보건소 055-930-3681 또는 369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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