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온라인 생중계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가야 전사의 무기'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김해박물관 중장기 연구과제인 '가야 전사 연구'를 계기로 기획됐다. 가야 전사의 무기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총 6개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가야의 화살통'(이성훈·부산박물관)으로 가야 고분에서 출토된 화살통의 구체적인 형태와 착용 방법을 검토해 종류에 따른 전술적인 용도와 장식성을 살펴본다. 두 번째 주제는 '가야 철촉의 변천과 보유 양상'(장상갑·의령박물관)이다. 발표자는 가야지역 고분에서 출토된 다양한 (쇠)화살촉의 변천과 부장 양상을 통해 지역별 특징을 발표한다.

세 번째 주제는 '가야의 환두대도'(박경도·국립광주박물관)다. 삼국시대 각 국은 귀걸이, 허리띠 장식, 금동 신발 등과 함께 환두대도를 위세품으로 활용했다. 발표자는 지금까지 연구 성과를 살피고 백제와 가야 환두대도의 세부 속성을 추가로 비교해 가야 환두대도의 제작 기법과 계보를 논한다.

네 번째 주제는 '4~5세기 김해·부산 지역 장병 무기 비교 검토'(신동조·부산박물관)이다. 김해와 부산 지역에서 출토된 장병무기(긴 자루 끝에 날카로운 날을 매단 무기)의 변천과 분포 양상을 검토했다. 다섯 번째 주제는 '고대 갑주의 의례적 성격'(김혁중·국립김해박물관)으로 갑주(갑옷과 투구)가 의례에서 사용되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고 그 의미를 살펴본다.

마지막 주제 '무기 체계로 본 가야 전사'(우병철·영남문화재연구원)에서는 금관가야와 대가야의 무기 체계와 군사 조직 특성을 알아본다.

이날 심포지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면 접촉을 방지하고자 국립김해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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