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지식·기술 개발해야
건강 관련 제품 집중 연구 제안

한 국가의 경쟁력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겠지만 위정자가 가지는 의식과 합리적 판단으로 국가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우리는 지식, 기술 수입국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수입해서 활용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우리가 모방(벤치마킹)을 하는 것은 좀 더 나은 지식, 기술 개발을 하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모방하면서 따라만 가다 보면 나의 정체성은 없고 더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머리가 우수한 민족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렇다면 왜 아직까지 세계 최초로 지식, 기술을 가진 제품은 없을까?

연구, 자본, 기술 부족 등 현재까지 우리는 이 난관들을 잘 헤쳐오면서 일류에 근접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지만, 이제 뉴 국가 경쟁력을 키우고 확보하기 위해서는 어떤 분야를 집중 연구해 키워야 될 것인가, 우리는 이 시점에서 명쾌한 판단이 필요하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상용되는 기술적인 분야는 더 이상 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고 수익을 창출하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 개발은 지속되지만 획기적이고 독보적인 기술로 무장한 제품이 아니면 경쟁력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귀무가설의 지식은 이제 가치가 없고 활용한다 하더라도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어렵다. 여기서 필자가 제안한다면 뉴 국가 경쟁력은 코로나 대확산을 스스로 이겨내는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식품 개발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공포, 이 재난으로 경제적인 피해와 생활의 불편은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특히 기저 질환이 있는 노약자는 치명적이다. 이제 우리는 현 상황에서 주도자가 될 것인가 희생자가 될 것인가 어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주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를 호령하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 건강에 관한 한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전 세계 의학계는 인류 건강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당뇨, 고혈압, 지질대사, 지방간, 암 등 만성적인 질병에 현재까지 가시적인 효과가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지 못한 실정이고 추출물로 치료하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질환자 치료를 도울 수 있는 제품 집중 개발이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제품을 바이러스 예방에도 도움 되도록 설계해 완전한 기능을 발휘하는 식품, 불가능할 것 같지만 우리는 이 '룬샷(다들 무시하고 홀대하는 소위 미친 아이디어)'을 키워야 된다. 이 룬샷이 모습을 나타내기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이러한 도전을 하지 않으면 미래는 보장되지 않는다. 현재 코로나19의 출현으로 더욱 필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만성적인 질병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식품 개발 가능성은 열려 있다. 우리의 기술, 우리의 원료로 개발된 제품은 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국가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것이고 또한 건강한 국민들은 어떠한 난관도 헤쳐나갈 것이다.

이번 코로나 대확산으로 고난도 있지만 새로운 기회도 주어진다. 우리의 우수한 능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것이며, 바이오 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다. 또한 건강산업을 관광산업으로 활성화해 외화 획득과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이다.

이제 핵무기, 미사일을 보유했다고 강대국은 아닐 것이다. 국민들의 건강을 확보하는 것이 진정 강대국이며 국가 경쟁력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해야 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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