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까지 도 누리집서 설문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가 오는 8월 1일까지 2주간 '도민이 바라는 우리동네 자치경찰' 설문조사를 한다.

지난 19일 시작한 설문조사는 자치경찰 3대 사무(생활안전·사회적약자 보호·교통안전)별로 치안 불안 요소를 진단하고, 도민이 원하는 자치경찰 활동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다. 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안착시킬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도청 누리집(도민소통광장 → 설문조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통계·참여 이벤트를 위한 개인정보 확인(4문항) △도민 생활안전(6문항) △사회적 약자 보호(4문항) △교통안전(6문항) △자치경찰 예산배분 방향(5문항) 등 25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문항은 경남자치경찰위원회와 경남경찰청 자치경찰부가 치안 현장 의견을 담아 함께 만들었다. 아울러 경남자치경찰위원회 1호 사업인 '집에서 학교까지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두고도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위원회는 18개 시군, 23개 경찰서, 18개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2021년 권역별 시군 간담회'도 진행한다. 동부권(창원·김해·양산·밀양·함안·창녕)은 20일 진행했으며, 서부권(진주·의령·산청·합천·함양·거창)은 23일, 남부권(거제·통영·사천·고성·하동·남해)은 내달 3일 각각 간담회를 진행한다. 애초 대면 행사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비대면 PC 영상회의로 변경했다.

권역별로 시군, 경찰서, 교육지원청에서 교통, 안전, 복지(장애인·노인), 여성, 아동·청소년 등 자치경찰 사무와 관련이 있는 담당 부서장이 60여 명 참여한다.

김현태 위원장은 "올해가 자치경찰 출범 원년으로,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자치경찰제가 18개 시군의 다양한 모습으로 꽃필 수 있도록 모든 주체가 서로 주도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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