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인재양성방안 포럼
박동열 직업능력연구원 본부장
'직업훈련 선순환 생태계'강조

경남지역 특성화고 인재 양성 방안을 모색하고자 학교, 지자체, 기업 등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남도교육청은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의회, 지자체, 관련 기관, 학교,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지역 협업을 통한 특성화고 인재양성방안 포럼'을 열었다.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면으로 49명, 경남형 미래교육 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 기반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55명이 참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포럼은 경남지역과 직업계고 학생들이 희망찬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도교육청은 내일의 기술 명장으로 자라날 직업계고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과 배움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일 경남도교육청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 협업을 통한 특성화고 인재양성방안 포럼'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 20일 경남도교육청이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지역 협업을 통한 특성화고 인재양성방안 포럼'을 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

이어 송순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도의회에서도 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지정 발제·토론에서는 박동열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평생직업교육연구본부장이 '지방경쟁력 차원의 인력양성 방향과 관계 기관의 역할'에 대해 발제했다.

토론자로는 김성갑 도의원, 김일수 경남도 일자리경제과장, 류병현 창원상공회의소 의원(동구기업 대표), 이은진 울산·경남 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박태준 고용노동부 창원고용센터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지정 발제에서 박동열 본부장은 그동안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정책추진 협력 거버넌스'와 '고등직업교육과 일반자치 간 정책협력'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박 본부장은 '지역 인재의 지역안착을 위한 선순환적 직업교육훈련 정책 생태계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일-학습-삶이 연계된 역량기반 직업교육체제로 개편 △창의적 숙련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진로상담 체계 강화 △지역교육공동체 거점 역할로서 직업교육기관 기능 최적화를 주장했다.

김일수 과장은 "고졸 취업을 절박한 현안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취업활성화 조례 구체화, 공무원 채용 확대, 하이트랙 사업 내실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 확대, 고졸자 채용 비율에 따른 가점 부여 등으로 선도적으로 협업하며 역할과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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