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등 6개 분야서 19건 선정
올해 상반기에만 432억 확보
지난해 동기 대비 235억 증가

남해군이 정부와 경남도 공모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상반기에만 정부와 경남도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서 총 432억 원(19건)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97억 원, 16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올해 선정된 공모사업은 △농어촌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2개 지구 40억 원) △친환경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조성(20억 원) △종합형 스포츠클럽(11억 원) △두모마을 스마트복합쉼터 조성(35억 원) △계획공모형 지역관광자원개발(120억 원) △고현면 대사 고령복지주택(194억 원) 등 농촌·어촌·체육·교통·관광·노인복지 분야다.

군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왔다. 정부의 재정 지원 기조가 기존 하향식 배분 방식에서 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한 상향식 공모 방식으로 변화한 데 대처해왔다.

군은 2018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국·도비 공모사업에서 모두 2684억 9000만 원(102건)을 확보했다.

그 결과 △어촌뉴딜300(608억 원) △일반농산어촌개발(191억 원) △중심 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200억 원) △군 단위 LPG배관망 지원(340억 원) △생활 SOC 복합화꿈나무센터 건립(290억 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군은 섬이라는 특성상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해 교부세 확보에 상대적으로 불리한 구조다. 행정구역 면적과 인구 수 등이 보통교부세 교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불리함을 극복하고자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군은 정부의 뉴딜 정책 기조와 탄소 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 개편에서 환경물관리단·전략개발뉴딜팀·관광자원개발팀 등을 신설·보강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어촌뉴딜300, 로봇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지원, 전통문화재 활용 등 공모사업 신청을 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국비 예산 증액을 위한 중앙부처와의 접촉을 끊임없이 이어가면서 공모사업에 매진해 동네 구석구석과 모든 계층에 꼭 필요한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2022 남해군 방문의 해를 앞두고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모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더욱더 치밀한 준비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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