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꽂이 소품 '나에게 가다'
목칠 기법·자연 문양 눈길

통영 신미선 작가가 제51회 경남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경상남도공예품대전은 도내 우수공예품을 발굴해 공예문화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출품작을 선정하고자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301점 작품이 출품돼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 9명의 심사를 거쳐 대상 1점, 금상 2점, 은상 7점, 동상 10점, 특선 12점 등 총 92점의 입상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을 차지한 신 작가의 '나에게 가다'라는 작품은 우수한 목칠 기법으로 다양한 자연 문양을 표현한 기능성 향꽂이 소품이다. 심신의 피로를 날려버릴 감각적 아름다움이 담긴 탁월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신 작가는 통영나전칠기교실 2회 졸업생으로 앞서 2018년에 이어 경남 공예품대전 두 번째 대상을 받았다.

▲ 제51회 경남공예품대전 대상작인 신미선 작가의 '나에게 가다'.  /통영시
▲ 제51회 경남공예품대전 대상작인 신미선 작가의 '나에게 가다'. /통영시

금상에는 통영 강금자 작가의 섬유분야 '윤슬을 누비다'와 김해 진례면 가람도예 주은정 작가의 '물결'이 뽑혔다.

시군별 출품 수량과 수상등급별 입상자 수 등을 평가해 시상하는 시군 단체상 부문은 최우수상에 김해시, 우수상에 창원·통영시, 장려상은 진주·밀양·양산시가 각각 차지했다. 김해시는 2000년부터 2021년까지 22년 연속 최우수 기관상을 받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입상자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제51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의 출품자격(특선 이상 수상)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우수공예품 개발장려금 지원 가점 부여, 경상남도 추천상품 지정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노영식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말미암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 경남 공예인들이 땀과 정성으로 제작한 작품 하나하나가 경남의 정신적 가치를 이어가는 귀중한 자산"이라면서 "경남 공예인들의 뛰어난 공예기술을 보호·육성하고 경남도 공예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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