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양산 에덴벨리 리조트에서 불이 나 이곳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자와 자가격리자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오후 8시 45분께 리조트 9층에서 시작한 불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등 40여 명이 긴급대피했다. 현재 이곳에는 250여 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불이 난 9층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따로 대피하지 않은 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오후 9시 12분께 화재를 진압할 때까지 방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과열로 실외기에서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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