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극단 현장의 대표 연극 <정크, 클라운>을 극장이 아닌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극단 현장은 인도가 한국과 인도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인도 첸나이에 만든 문화단체 인코센터(Indo-Korean Cultural and Information Centre) 누리집(inkocentre.org/Junk_Clown.html)에서 25일까지 연극 <정크, 클라운>의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극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마임이스트 고재경과 극단 현장이 협업해 만든 팬터마임(pantomime·대사 없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연극 형식) 극으로, 클라운(광대) 4명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무대 위 물건들을 이용해서 신나게 노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 시간은 49분이다.

극단 현장 정크, 클라운 공연 모습. /극단 현장
극단 현장 공연 모습. /극단 현장

 

<정크, 클라운>은 지난해 초 인코센터 초청으로 인도 4개 도시 투어가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극단 현장과 인코센터 쪽은 인도와 한국 국민에게 공연을 소개하고자 최동석, 김진호, 박현민, 송광일이 출연하는 공연을 사전 녹화해 누리집에 공개했다. 양측은 공연 영상물을 통해 인도와 한국 간 문화교류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극단 현장 김서현 씨는 "정크, 클라운은 그 가치를 얘기하는 놀이극"이라며 "공연을 통해 어린 꼬마부터 어른까지 행복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람냄새 나는 울림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의 055-746-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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