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 참가
공격형 유격수로 활약 기대

양산 물금고 유격수 김영웅(3학년·사진)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할 청소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확정했다.

협회는 13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에서 포지션별로 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6명, 외야수 4명 등 20명을 확정했다.

최종 명단과 별도로 코로나19 재확산, 부상 및 컨디션 저하 선수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포지션별로 예비 명단도 구성해 최상의 선수단으로 대회에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도내 고교야구 선수 중에서는 물금고 김영웅이 대표팀에 합류했다.

공격형 유격수인 김영웅은 1학년인 2019년 18경기에서 11안타 6타점 3득점 타율 0.229, 2학년인 2020년 19경기에서 24안타(5홈런) 17타점 8득점 타율 0.343, 3학년인 2021년 현재 15경기에서 21안타(3홈런) 15타점 26득점 타율 0.429를 기록하는 등 일취월장하고 있다.

김영웅은 "뽑힐 줄 몰랐는데 저를 잘 봐주시고 뽑아줘 영광이다. 대표팀에서 더 열심히 하겠다"며 "안 다치는 게 우선이고, 협회장기나 봉황대기에서 우승하는 게 올해 목표"라고 말했다.

대표팀에는 김영웅을 포함해 2022 KBO리그 1차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것으로 거론되는 박준영(세광고 3학년), 조원태(선린인터넷고 3학년), 김주완(경남고 3학년), 윤태현(인천고 3학년), 박영현(유신고 3학년), 문동주(광주진흥고 3학년), 김도영(광주동성고 3학년), 올해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강릉고를 우승으로 이끈 최지민(3학년) 등이 선발됐다.

협회는 2008년 캐나다 에드먼턴 대회 이후 13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는 목표로 8월 말 선수단을 소집해 강화훈련을 진행하고 전력을 극대화해 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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