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영 위주 운영 탓 민원 잇따라
주민을 위한 예술교실 마련 등
수탁 운영자와 소통·협력 강조

파주시와 별난독서문화체험장 운영자는 재개장을 하면서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파주시는 별난독서캠핑장을 2년 7개월 동안 운영하면서 2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야영장, 마을 연계성 부족 등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소음 문제 등으로 한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함께 하는 문화체험장으로 돼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김두현(51) 파주시 법원읍 금곡2리 이장을 지난달 26일 만났다.

▲ 김두현 이장.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김두현 이장.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폐교가 된 파주금곡초등학교와 인연이 깊다고 들었다.

"그렇다. 제가 47회 졸업생이다. 이곳 파주 금곡2리에서 나고 자랐다. 폐교가 된 후 처음에는 작은 공부방도 생겼는데, 그때부터 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왔다."

-캠핑장으로 운영될 때 주민들은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

"처음에는 독서도 하고, 캠핑도 하는 문화를 만들자고 했는데 독서 위주가 아니라 캠핑 위주가 됐다. 그러다 보니 캠핑객들이 일으키는 소음 등의 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이 있었다."

-지금 문화체험장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문화 프로그램 등을 강조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화합하면서 문화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음악, 영화, 공연 등을 즐기면서 주민들이 문화 인식을 넓혀나갔으면 한다. 수탁 운영자와 소통 창을 열어놓고 서로 협력하고자 한다."

-문화체험장이 어떤 곳이 됐으면 하나?

"인력과 재정 지원이 부족해 보인다. 더 지원을 늘려갔으면 한다. 이곳이 문화 생활의 거점이 됐으면 좋겠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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