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도내 전통시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주문 가능한 온라인 장보기·전국택배 사업을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온라인 장보기사업' 대상시장을 5곳 선정했고 올해 추가로 진주 중앙시장, 김해 외동시장, 양산 남부시장번영회·덕계종합상설시장 4곳을 선정해 총 9곳으로 확대했다.

'전국 택배사업' 대상시장은 창원 명서시장, 진주 자유시장, 사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3곳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7개 시장은 상담·온라인 스토어 구축·시범운영 기간 등을 거쳐 동시에 온라인 주문 서비스를 개시한다.

'온라인 장보기'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에 입점한 시장을 중심으로 4㎞ 이내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지원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물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면 2시간 이내 배달한다. 특히 15일부터 오픈하는 4곳은 이벤트 행사로 3만 원 이상 구매자에게 대상배송비 무료, 품목별 10% 할인, 네이버페이 적립 기본 1% + 동네시장 추가 2%, 장보기페이지 출석 3회 시 10% 할인 쿠폰 등을 지급한다.

'전국 택배'는 네이버 시장명물에 입점한 점포 제품을 택배로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도내 전통시장 내 역량 있는 핵심 점포 상품을 전국 어디에서나 받아 볼 수 있다. 경남도는 소비자 편의는 물론 도내 우수한 상품과 전통시장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도내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와 온라인사업 활성화·정착을 위해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맘카페, 누리소통망서비스(SNS) 홍보 등을 8월부터 주력할 계획이다. 전국택배 사업은 시장·상인별 지역특산물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온라인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현미 도 소상공인정책과장은 "온라인 사업의 시장별 성공사례가 확보되면 시장 상인들에게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으므로 현장에서부터 온라인 판매 인식 전환이 일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비대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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