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15일 환경부 주관 하에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낙동강하구에코센터·관련분야 전문가와 협업해 낙동강하구 일대 새섬매자기 군락지 복원을 위한 식재·파종활동을 했다.

새섬매자기는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9~10월 땅속줄기에서 괴경을 생산하는데 이 괴경이 멸종위기종인 고니류의 주요 먹이가 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낙동강하구의 새섬매자기 군락지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낙동강하구를 찾는 고니류의 개체수도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에서는 군락지 복원사업을 한 바 있으며 지난해엔 수공과 공동으로 드론을 이용한 종자파종 시범사업도 했다.

수문개방 시범운영의 해인 올해는 확대된 기수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낙동강하구 에코센터로부터 확보한 괴경을 분양받아 육묘를 통해 총 모종 식재(5만 그루)와 드론 종자파종(1만 개)을 시행할 예정이다. 식재 이후에도 새섬매자기의 생육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복원 효과를 검증하고 문제점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수공은 수문개방 노력과 더불어 낙동강하구에코센터 등 지역 관련분야 전문기관과 낙동강하구의 기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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