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배 원장
                                               ▲ 김성배 원장

높은 온도와 습도를 개인 상황에 잘 적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에너지와 수분의 소모가 급격하기 때문에 체력이 약한 분들은 수분 섭취를 신경 쓰면서, 낮시간은 가급적 피하고 과하지 않도록 저강도 운동을 권합니다. 새벽과 저녁, 낮이 길어 밝고 선선한 시간대를 골라 가벼운 조깅이나 산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체력에 자신이 있는 분들은 오히려 적은 운동량에도 왕성한 에너지 소모를 끌어낼 수 있어서 체중 조절을 목표로 하는 운동을 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체력 수준에 맞춰서 해야겠지만, 체계적인 목표를 두고 꾸준히 고강도 운동을 하면 가을·겨울에 같은 노력을 들이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입니다.

수술을 하거나 다친 적이 있어서 그 후유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기온이 좀 높은 상태에서 운동하기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워밍업에 좀 더 공을 들여야 하지만, 여름에는 쉽게 본격적인 운동단계에 들 수 있어서 관절 주변 근육 강화를 목표로 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단, 체중이 많이 나가고 당뇨나 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통풍이나 관절염 등 쉽게 붓고 아프면서 열이 나는 분들은 근육 관절에 무리 주지 않고 적절한 강도를 조절하려고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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