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잇단 출시·전문점 개점

코로나19 영향으로 외식 문화가 내식 문화로 바뀌는 흐름세가 정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주류업체는 간편 조리식품 사업에 다양성, 차별화를 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특히 대선주조는 홈술족을 겨냥한 상품을 발표했다. 주류와 음식의 궁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추세를 반영했다. 대선주조의 주류와 어울리는 바로 요리 세트(밀키트) 꾸러미를 출시했다. 바로 요리 세트 전문 업체인 푸드어셈블과 협업해 4가지 식품을 선보였다. 콩나물 불고기, 통삼겹 김치찌개, 매콤 감바스, 스테이크로 구성돼 있다.

바로 요리 세트는 코로나 이전부터 1인 가구에서 유행을 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열린 지난해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에서 코로나19와 함께해야 하는 2021년에는 바로 요리 세트에 대한 관심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 식품업계의 변화도 감지된다. e경남몰 입점 업체에서 바로 요리 세트를 출시했다. 창원에는 바로 요리 세트만 취급하는 가게도 생겼다. 무학도 지난해 11월 GS리테일과 협업하여 간편식을 선보인 바 있다. 코로나 19에서 파생된 홈술과 혼술 문화가 주류업계의 고정적 개발 분야가 되고 있다.

홈술은 바로 요리 세트 외 다른 상품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강 간식 견과류의 수요가 급증했다. 경남지역 이마트 1~6월 기준 견과류 신장률은 25%를 기록했다. 전체 과일 중 매출 비중이 기존 9%에서 10%로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견과류는 건강식으로도 많이 챙기지만, 저녁에 먹을 간편한 안주 간식으로도 많이 찾아 매출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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