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시행을 앞두고 혼선을 겪는 교사들을 돕고자 역량강화 연수가 마련됐다.

경남도교육청은 13일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2년 부분 도입에 대비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정운영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13일 경남도교육청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과 2022년 부분 도입에 대비해 교사 대상 교육과정운영 역량강화 연수를 열었다./경남도교육청

13일과 14일 이틀간 3회에 걸쳐 이뤄지는 이번 연수는 학교 공동체 공감대 형성과 고등학교 교육 방향에 대한 협력적 인식을 만드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열린다.

고교학점제 적용을 받는 2028학년도 대입 제도는 2024년 2월 발표될 예정이라 일선 고등학교에서는 학점제형 교육과정 운영과 현행 대입 제도에서 차이가 발생해 어려움과 혼선을 겪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학교 현장 어려움과 교사 간에 발생할 수 있는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김경범 서울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고교학점제 적용과 현행 대입제도를 위한 학교 준비 방안을 안내했다.

이날 김 교수는 "학생이 개인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교학점제가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이며 미래사회 교육을 위해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제도"라며 "미래형 대입 제도 역시 학점제형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해 설계되고 있어 학교 현장에서 고교학점제로 대표되는 미래형 교육과정이 내실있게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신상철 중등교육과 장학사는 경남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도내 일반고·특목고 대상 지원 방안에 대한 세부 사업과 함께 중장기 방안을 소개했다.

이정숙 중등교육과장은 "고교학점제와 대학 입시 사이 간극을 줄이고 협력적 교육과정 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의 정책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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