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마임쇼〉 남해 등 순회

진주 극단 현장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1년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돼 경남·경북·부산·전남·제주 등지에서 연극 <카툰마임쇼>를 순회 공연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예술단체가 전문 공연장이 없는 문화 소외지역을 방문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극단 현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번 사업 참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미스트 고재경이 연출하고 김진호·송광일·김도영·최동석이 출연하는 연극 <카툰마임쇼>는 팬터마임(pantomime·대사 없이 몸짓으로 표현하는 연극 형식) 특유의 위트와 재치를 느낄 수 있는 50분짜리 공연이다. 극단이 오는 11월까지 선보이는 무대는 총 7차례로, 경남 남해 남해초등학교(7월 14일), 대구 연경초등학교(9월 2일), 경북 칠곡 칠곡관호초등학교(9월 16일), 경북 상주 상영초등학교(9월 17일), 제주문화예술진흥원(10월 28일), 경기 화성 한울초등학교(11월 2일), 경북 경주 안강제일초등학교(11월 22일) 등에서 한 차례씩 무대를 선보인다. 앞서 극단은 5~6월께 창원과 부산·전남 고흥·순천에 있는 초등학교에서도 4차례 공연했다.

극단 현장 김서현 씨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이지만 몸짓과 표정만으로 웃음, 허전함, 애잔함, 희망 등을 관객들에게 전하는 공연인 만큼 공연장에 오셔서 재미를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55-746-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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