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감들이 '모든 학생을 위한 교육 회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8일 제79회 총회를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는 이날 코로나19로 심화한 학력결손 해결하고자 교육회복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선 학급당 학생수 30명 이상인 학습을 해소하는 데 교육청이 앞장서기로 하고, 교육부에 공동추진 실무기구를 구성해 20명 이상인 학급 해소를 위한 단계적 방안을 공동 수립·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협의회는 교육회복과 함께 코로나19로 미래 교육이 앞당겨진 만큼 교육도약 기회로 삼아 적극적으로 방역조치를 취하며, 학생들 학력·정서·사회성 향상 지원 사업, 교육환경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8일 전국시도교육감혐의회가 제79회 총회를 비대면으로 열었다./시도교육감협의회

더불어 교육회복 지원 사업을 하면서 시도교육청별로 진행될 세부사업들은 지역 실정에 맞게 지역주민들과 협력하면서 자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교육회복 1단계는 2021년 2학기부터 2022년 말까지로 정하고, 그 사업추진 성과를 정리한 후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1년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은 교육회복과 방역·미래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에 우선 사용하고, 2022년에도 이를 위해 가능한 최대의 예산을 투입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교진 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결손은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심리, 정서, 사회성, 신체건강도 같이 결손을 가져올 수 있다"며 "학생들을 위해 교육회복 사업에 온 힘을 다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해 교직원 백신접종이 완료돼 안전한 대면 수업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 총회는 오는 9월 13일 경기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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