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령 20년 넘은 '새바다호'대체
내년 3월 착수·484억여 원 투입

경상국립대가 국내 수산·해양계 대학 최초로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어업실습선을 건조한다.

새로 건조하는 실습선은 선령 20년을 초과한 '새바다호'(999t급)를 대체하는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4200t급)'이다. 건조에는 사업비 484억 6100만 원이 투입된다.

제원은 길이 95.3m, 너비 15.4m, 깊이 8.4m, 흘수 5.5m이다. 총톤수는 4239t이고 승선인원은 110명, 최대 속력은 16노트이다.

▲ 경상국립대학교 LNG 추진 어업실습선 조감도. /경상국립대
▲ 경상국립대학교 LNG 추진 어업실습선 조감도. /경상국립대

실습선 건조추진단은 대선조선해양과 협력해 LNG 추진 선박의 안전성 확보, 승선실습 교육환경 개선 등을 위해 건조 공정별로 세부적인 검증 체제를 구축한다. 건조는 2022년 3월 착수해 12월 진수 일정으로 진행한다. 인도 시기는 2023년 11월이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교육부 최초 친환경 LNG 추진 어업실습선이 건조되면 안전한 승선 실습과 LNG 교육 설비를 이용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LNG 연료 추진 관련 조선 기자재 설비의 국산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학은 새 어업실습선의 공식 명칭을 공모로 결정할 계획이다. 2001년 건조돼 20년 동안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의 어업실습을 뒷받침한 새바다호는 3년 후에 퇴역할 예정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