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중소벤처기업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위해 경상국립대학교와 운영 협약을 8일 맺었다. 

앞서 부산대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와 협약을 지난 7일 체결한 데 이어 경상대까지 포함한 부울경 대학 간 협력체계를 다졌다. 경상대는 바이오분야 연구에서 탁월한 성과를 쌓으며, 최근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항노화 바이오소재 세포공장연구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구센터는 항노화 바이오 소재 발굴, 스마트 세포공장을 이용한 생산 플랫폼 구축, 항노화 바이오 소재 실용화 장애 요인 해결, 기업연계 산업화 기반 구축 등 지역 특화 바이오 기업 영세성을 극복하는 성장 기반을 확대하려는 목표로 운영된다.

이날 협약으로 두 대학은 전임교수 겸무 발령, 기술사업화, 공동장비 활용, 인력교류·양성, 네트워크 구축 등을 양산부산대병원과 함께 공동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경남도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로 선정한 부산대 양산캠퍼스 주력분야 가운데 하나인 바이오의약품은 사람이나 다른 생물체에서 유래한 것을 원료 또는 재료로 제조한 의약품이다. 기존 합성의약품 한계를 뛰어넘어 암·희귀성질환 등 난치성질환 치료기술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더욱 주목받는 분야다. 

부산대는 부울경 대학·병원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존 유전자 세포 치료 분야 성과를 바이오의약품 분야로 확대해, 성공적인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을 이끈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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