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진로체험한마당 개막
내일까지 온·오프라인 진행
일일 인턴·랜선 견학 등 운영

'내일(My job) 나를 만나는 설렘' 2021 경남진로체험한마당 막이 올랐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가 비대면으로 열렸던 것과 달리 올해는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으로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기간은 7일부터 오는 9일까지 3일간이다.

7일 오전 10시 경남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박종훈 경남도교육감, 송순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 권택률 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구주모 대표이사는 "올해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면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분야부터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특히 로봇재단에서도 댄스로봇 등 체험 기회를 준비했고, 온라인 진로·직업 전시관에는 도내 많은 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등 많은 도움에 힘입어 더욱 탄탄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테크노파크가 후원한 2021경남진로체험한마당이 7일부터 9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7일 장동선 뇌과학자가 특강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 경남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경상남도교육청과 경남테크노파크가 후원한 2021경남진로체험한마당이 7일부터 9일까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경남마산로봇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7일 장동선 뇌과학자가 특강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미래 교육 핵심은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해 아이들의 개별성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경남교육청도 미래 교육을 준비하며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그 노력의 하나인 진로체험한마당은 실시간 특강과 토크 콘서트, 랜선 견학, 1일 인턴 등을 통한 진로탐색과 직업체험의 소중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순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은 "아이들에게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 역량이 필요한데, 이는 지적 학습뿐 아니라 직접 체험으로 얻어지는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 학교 교육과정 운영과 대면수업이 힘들어진 상황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교육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개막 행사에 이어 궁금한뇌연구소 대표이자 뇌과학자인 장동선 박사가 '타고난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강의는 현장에서 학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됐다.

열띤 강연을 마친 장 박사는 '뇌과학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는 질문에 자신의 고등학생 시절을 소개했다. 그는 자신 역시 굉장히 오랫동안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고, 대신 많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체벌 금지 서명을 받으러 다니거나 전국 50개 과학반을 모아 동아리 연합을 만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 박사는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다 보면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이 생기고, 그것들을 남들이 하라는 방식대로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 "남들이 손가락질하더라도 스스로 자신 있게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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