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개 구입 각 읍면사무소 배치

산청군은 유기견과 들개를 생포할 수 있는 포획 틀을 읍면사무소를 통해 무상 대여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최근 버려진 유기견이 들개로 변해 가축과 사람을 습격하거나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등의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군은 주민의 재산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포획틀 26개를 구입해 각 읍면사무소에 배부했다.

유기견·들개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는 주민은 가까운 읍면사무소에서 무상으로 포획틀을 대여해 설치하면 되고 대여한 포획틀은 임차자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

포획틀에 잡힌 유기견·들개는 위험하므로 발견 즉시 읍면사무소로 신고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유기견으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주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앞으로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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