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특별교부세 40억 원 확보
의령 11억·고성 12억 원 확정
도로·경관·교량 공사 등 추진

김해시와 의령군·고성군이 행정안전부로부터 각각 40억 원, 11억 원, 12억 원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김해시는 올해 상반기에 특별교부세 총 40억 원을 확보해 6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4억 원과 비교해 186% 증가한 규모다.

시는 △국내 최대 규모 하천형 습지이자 국가습지로 지정된 화포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화포천습지보전관리센터 진입도로 정비 10억 원' △대청천과 연계한 볼거리가 있는 명품 상가거리 조성을 위한 '장유 대청천 상가거리 경관정비사업 8억 원' △장유신도시 상습적인 배수 불량을 개선하기 위한 '장유 신안~율하2지구 배수개선사업 6억 원'을 확보했다.

또 △대동면 일원에 ICT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스마트 재배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스마트타운 조성사업 5억 원' △생림 마사천 정비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소하천 지류 정비 7억 원' △북부 매정 등 22개 지역 생활안전도 향상을 위한 CCTV 설치 사업비 4억 원을 확보해 현안 해소에 나선다.

의령군은 군도 18호선 사면정비 및 보강공사 8억 원, 낙서 여의배수장 정비사업 3억 원 등 11억 원을 확보했다.

군도 18호선 사면정비 및 보강공사는 칠곡면 도산리 수부저수지 주변에 지난해 여름 집중호우로 사면이 붕괴됐는데, 추가로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다.

이에 항구적인 복구가 시급한 상황으로 사업비 16억 원 중 8억 원을 확보함으로써 재해 원인 원천 차단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낙서 여의배수장 정비사업은 배수펌프장 시설물 성능 저하로 돌발성 집중호우 등 예기치 못한 재난 발생에 대비하려는 것이다.

고성군은 기존 코로나19 관련 '75세 이상 어르신 백신 접종 이동편의 제공'을 포함한 특별교부세 1억 3000만 원에 이어 △악양교 위험교량 재가설 공사 5억 원 △동해 생활체육시설 조성사업 7억 원 등 총 12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확보했다.

악양교는 준공된 지 40여 년이 지나 물류 수송과 통행 안전에 위협이 되고, 상습적인 범람 우려가 있었다.

동해면 체육기반시설은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다.

백두현 군수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우리 군에 꼭 필요한 재원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와 청와대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하여 노력한 성과"라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