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안정·소득 증대 목적
도, 총 29억 9500만 원 지원
지난해보다 8억 원 늘어나

경남도가 이상 기후로 매출이 급감한 양봉 농가 경영 안정과 소득 증대를 위해 지난해보다 8억 원 증액한 29억 9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세부 사업으로 △양봉산업 구조개선 △토종벌 육성 △도시 양봉 지원 △ 말벌 퇴치 장비 지원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 △ 양봉 보조 사료 구입 지원 등을 한다고 밝혔다.

먼저 양봉 농가 생산량 증대를 위해 벌통, 저온 저장고 등 기자재 6종을 지원하는 양봉산업 구조개선 사업에 16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 잦은 비와 저온 현상에 벌꿀 생산량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7억 원 규모의 양봉 보조사료 구입 지원사업을 신규 편성했다.

꿀벌 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 저항성이 우수한 토종벌 육성사업에 5800만 원, 소비자에게 양봉 관련 학습과 체험을 추진하는 도시 양봉 지원사업에 2800만 원을 투입한다.

또 꿀벌을 잡아먹고 생태계에도 큰 피해를 주는 말벌 퇴치 지원사업에는 2700만 원을 지원한다.

친환경 꿀벌 사양 지원사업에는 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양봉산업 육성은 사육 농가의 소득창출 뿐만 아니라 화분 매개를 통한 생태계 공익적 가치를 지닌 만큼 해당 산업"이라며 "경쟁력을 높여 명품 양봉 산물 생산, 농가들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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