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1000곳 상반기 임금조사
지난해 동기 대비 1.4% 늘어
CAD 이용 회로 설계사 최고액

올해 상반기 중소제조기업의 평균 노임(일당)은 9만 7221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9만 5837원)보다 1.4% 증가한 수치로, 노임 증가율은 최저임금 증가율(1.5%)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매출액 30억 원 이상 중소제조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직종별 임금 조사'를 진행했더니, 생산직 조사 직종(129개)의 평균 조사노임(3월 기준)은 9만 7221원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하반기(8월 기준) 9만 6637원 대비 0.6%, 2020년 상반기(3월 기준) 9만 5837원 대비 1.4% 상승한 수치다.

평균 노임은 기본급과 위험수당, 생산 장려수당, 자격 수당 등 기본급 성격의 통상적 수당을 모두 포함한 금액이다. 이번에 조사한 평균 노임은 조사 대상 업체가 올해 3월 직종별 생산직 근로자에게 지급한 총지급액(기본급+통상적 수당)을 시간당 임금으로 환산해 1일 8시간 근무 기준으로 계산한 평균 금액이다.

노임이 가장 높은 직종은 CAD설계사(회로)로 13만 7273원이었고, 화학공학품질관리사가 13만 5678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기기사(13만 3795원), 패턴사(13만 932원), 전기산업기사(12만 8475원) 순이었다.

가장 노임이 낮은 직종은 유리절단 및 재단원으로 7만 167원이었고 두 번째로 낮은 직종은 재봉기능원(7만 5363원)이었다.

단순노무종사원은 8만 1196원으로 2020년 하반기 대비 0.7% 상승했다.

한편, 공표된 조사노임은 7월 1일부터 적용되며, 세부 직종별 조사노임 등 조사 결과는 중기중앙회 홈페이지 또는 중소기업통계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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