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2연승을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

NC다이노스는 23일 오후 6시 30분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13으로 졌다.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위기가 찾아왔다. 시작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정진기가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1사 2루에서는 양의지가 좌중간 1루타를 작렬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스코어 2-0.

NC는 2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2사 후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나승엽에게 홈런을 맞으면서스코어 2-2가 됐다.

득점 기회가 있었다. 4회 1사 후 애런 알테어가 상대 실책,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2루가 됐다. 하지만 박석민의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기회를 날렸다. 5회초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한 선두타자 강진성이 2루로 도루한 데 이어 정현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정진기가 땅볼, 권희동이 뜬공 처리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5회말 루친스키가 1사 2루에서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3 역전을 허용한 NC는 6회초에도 양의지의 좌전 안타, 노진혁의 우익수 방면 1루타로 2사 1·3루를 만들었지만 박석민의 홈런성 타구가 좌익수에게 잡히면서 공격을 끝내야 했다.

루친스키가 6회말 선두타자 정훈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스코어 2-4가 됐다. 끝이 아니었다. 루친스키는 추재헌을 뜬공, 김민수를 땅볼로 처리했지만 2사 후 나승엽과 김재유에게 안타를 맞으며 1·3루에 처한 데 이어 딕슨 마차도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루친스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소이현도 손아섭에게 적시타를 맞으면서 2-7까지 벌어졌다.

주도권을 내준 NC는 7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타자 일순할 때까지 두들겨 맞으면서 6점을더 내줬다. 8회 대타 도태훈의 홈런 등으로 5점을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