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명무전 27일 창원 공연

전통춤과 소리를 잇는 '105회 한국의 명인명무전'이 창원에서 열린다.

27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서 펼치는 공연은 동국예술기획과 한국명인원이 공동 주최·주관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문화유산국민신탁·경남도·경남도의회가 후원한다.

한국의 명인명무전은 1990년 서울 국립국악원서 첫 공연을 했다. 전국 곳곳에서 관객을 만난 지 올해로 31년째다.

▲ 이윤제의 '한량무'.  /동국예술기획
▲ 이윤제의 '한량무'. /동국예술기획

105회째 펼치는 이번 무대는 박동국 동국예술기획 대표가 예술감독과 사회로 나서고 정지희 한국명인원 원장이 기획을 맡았다.

박동국 예술감독은 2002년 월드컵 축하공연과 2000년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연출을 맡은 바 있으며 2019년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 살풀이춤 이수자인 박야림의 '밤길'.  /동국예술기획
▲ 살풀이춤 이수자인 박야림의 '밤길'. /동국예술기획

한국 멋의 진수를 보여줄 출연진도 다채롭다. 첫 무대는 김청우 국립국악원 무용단 부수석이 승무를 선보인다. 한성백제 전국국악대회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이윤제·이명순이 한량무를, 살풀이춤 이수자 박야림이 밤 길을 선사한다.

이어 허순선 광주대 명예교수가 수건입춤을 휘날리고 박근하 무용수가 동래입춤을 건넨다. 강선영류태평무와 김평호류소고춤은 각각 김평호 대전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강현옥 창원대 외래교수가 올린다.

소리꾼으로는 경남 제9호 수궁가 보유자 후보인 손양희가 출연해 수궁가중 용왕 속이는 대목과 남도민요를 부른다. VIP석 10만 원·R석 7만 원·A석 3만 원. 문의 010-4762-4333.

▲ 허순선의 '수건입춤'.  /동국예술기획
▲ 허순선의 '수건입춤'. /동국예술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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