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9∼18일 문화회관 등지서
희곡상 수상작 등 다양한 연극
통영연극 40년 사진전도 준비

내달 초 통영이 연극으로 물든다.

제13회 통영연극예술축제가 7월 9~18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벅수골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문화, 예술, 관광이 결합한 '생활 속의 축제마당'이라는 콘셉트로 관객을 만난다.

축제는 콘텐츠창작 스테이지와 TTAF 스테이지, 가족극 스테이지, 꿈사랑나눔 스테이지, 생활 속의 체험 스테이지, 부대행사로 나뉜다.

▲ 극단 화살표 <내가 본 것>.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화살표 <내가 본 것>.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같이[가치] <미스터 쉐프>.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같이[가치] <미스터 쉐프>.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9일 오후 7시 30분 축제의 포문을 여는 작품은 지공연 협동조합의 <반성문, 살인기억>이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 형제복지원에서 일어난 인권 유린 사건을 다룬다. 201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봄 작가, 겨울 무대' 선정작이다.

TTAF 스테이지는 연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꾸며진다. 개막작 등 총 9개 작품이다.

10일 마임공작소 판의 <고재경, 최정산 마임>, 11일 ㈔문화창작집단 공터다의 <아도가 남쪽으로 온 까닭은>, 12일 극단 이루마의 <어쩌다보니>, 13일 극단 미소의 <돈과 호태>, 14일 극단 같이[가치]의 <미스터 쉐프>, 15일 극단 장자번덕의 <운수대통>, 16일 극단 마임하는 사람의 <마임 모놀로그>, 17일 놀이하는 이모네의 <신통방통 도깨비>다. 가족극 스테이지는 모든 연령이 관람 가능한 작품이다. 13일 극단 나무의 <괴물 신드롬>으로 악몽을 이겨내는 8살 어린이의 성장 과정을 그린다.

꿈사랑나눔 스테이지는 총 8개 작품으로 10~17일 매일 오후 2시 1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펼쳐진다. 생활 속의 체험 스테이지는 총 8개 작품으로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10~17일 매일 오후 1·3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로비에서 관객을 만나며 1인 체험 소요시간은 4~10분 정도다.

▲ 극단 나무 <괴물 신드롬>.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나무 <괴물 신드롬>.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새벽 <커다란 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새벽 <커다란 귀>.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폐막작은 콘텐츠창작 스테이지로 작년 통영연극예술축제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18일 오후 4시 극단 화살표는 <내가 본 것>을 무대에 올린다. 다른 시공간에서 살던 20대 청년과 40대 여인이 한 아이의 실종 사건으로 만나는데 연극은 비극임에도 웃음이 새어 나오는 한심한 사회, 웃음 없는 코미디 같은 세상을 풍자한다.

이 밖에 통영연극 40년 사진전, 경남 여성연극인 워크숍, 창작콘텐츠 작품 워크숍, 연극인 출신 화가 공방표 작품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콘텐츠창작 스테이지, TTAF 스테이지 관람료는 성인 1만 원, 청소년 5000원이며 가족극 스테이지는 나이 구분없이 5000원이다. 나머지 스테이지는 무료다.

공연을 보고 싶은 사람은 카카오톡 아이디(asea99), 또는 전화(055-645-6379)로 예약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통영연극예술축제 누리집(www.ttaf.kr)에 나와 있다.

▲ 극단 마임하는 사람 <마임 모놀로그>.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 극단 마임하는 사람 <마임 모놀로그>. /통영연극예술축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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