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전년보다 11% 증가
과일 리큐르 40%↑ 실적 견인

▲ 진로 소주를 홍보하는 먹방 콘셉트 러시아 유튜버.  /하이트진로
▲ 진로 소주를 홍보하는 먹방 콘셉트 러시아 유튜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러시아 시장 MZ세대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러시아 소주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특히 청포도에이슬 등 과일 리큐르가 전년 대비 40% 성장하면서 전체 소주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하이트진로의 러시아 소주 수출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부터 3년간 전체 소주는 연평균 76% 성장했다. 과일 리큐르는 같은 기간 169% 성장했다. 독주인 보드카가 대세인 러시아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

하이트진로는 현지 MZ세대 집중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주류광고 규제가 엄격한 러시아 시장 특성을 고려, 영상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간접광고를 진행했다. 한국 음식 먹방 콘셉트의 유튜버와 푸드 블로거 등 인플루언서를 적극 활용해 MZ세대에 홍보한 게 통했다는 분석이다. 상대적으로 낮은 알코올 도수와 다양한 과일 맛도 러시아 MZ세대를 움직였다는 설명이다. 과일 리큐르 제품의 수출량이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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