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 조선 총포 변혁 담아 내
임란 배경 영상물·유튜브 공개

국내 유일의 임진왜란 전문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온라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시즌 2(youtube.com/watch?v=-W70OTol_Zs)를 공개했다.

<화력조선>은 2020년 시즌 1에서 15~16세기 조선화약무기의 발전사를 살피고, <조선무기보고서(1)-소형화약무기>에서 새롭게 밝힌 사실을 쉽게 풀어내어 국립박물관 최초 유튜브 조회 수 126만 회를 달성한 온라인 콘텐츠다.

<화력조선> 시즌 1은 조회 수뿐 아니라, 국립박물관과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가진 각자의 전문성이 만나 극대화된 사례로, 국립기관의 연구 결과가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가 컸다.

▲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 18일 공개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시즌2 승자총통. /국립진주박물관
▲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 18일 공개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시즌2 승자총통. /국립진주박물관
▲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 18일 공개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시즌2 승자총통. /국립진주박물관
▲ 국립진주박물관이 지난 18일 공개한 온라인 영상 콘텐츠 <화력조선> 시즌2 승자총통. /국립진주박물관

이런 성과를 이어받아 <화력조선> 시즌 2에서는 승자총통으로 대표되는 16세기 총통의 변혁과 조총의 등장, 임진왜란 등 잘 알려진 주제를 중심으로, 이탕개의 난(1583년), 화약의 제작방법 등 다양한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국내 리인액트먼트(Re-enactment·역사적인 사건이나 시대상을 재현하는 행위로, 고궁 수문장 교대식이 대표적) 전문가들이 전투장면을 재현하여 선조 대의 북방전쟁과 임진왜란 당시의 전장을 실감나게 표현했고, 박물관 학예연구사가 관련 유물을 제시하여 그 구체성을 더하였다.

국립진주박물관 관계자는 "<화력조선> 콘텐츠를 통해 전통화약무기 연구 성과를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국립박물관과 전통 무기·전쟁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시민들의 문화 향유에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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